제주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4분께 조천읍 북촌리의 한 과수원 내 퇴비용 파쇄목 더미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2시 9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불씨를 발견하고 포크레인 등 장비를 동원해 오후 3시 25분께 불씨를 완전히 제거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퇴비용 파쇄목 더미 일부만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더운 날씨로 퇴비용 파쇄목 더미에 열이 축적됨에 따라 불꽃 없이 타들어 가는 등 자연발화로 인해 훈소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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