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완서 검증결과 발표일정 조율...반려-부동의 시 제2공항 사업 무산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검토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의 입장은 이르면 오늘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사업 무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국회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환경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에 대한 검증절차를 마치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달 11일 환경부에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제출했고, 환경부는 전문기관에 검토를 의뢰하는 등 검증절차를 진행해 왔다.
최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등 주요 기관으로부터 검토의견을 받은 환경부는 의견을 종합해 동의, 부동의, 조건부 동의, 반려 중 결론을 내리게 된다.
동의나 조건부 동의가 나올 경우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등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되는 반면, 부동의나 반려로 결론이 날 경우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다.
그동안 환경부가 제2공항과 관련 사업 예정지 내 조류 보호, 입지의 타당성, 생활환경 안정성 등 여러 측면에서의 문제를 지적함에 따라 반려 또는 부동의 카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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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