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29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 결과 이중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54명이다. 

지난 일주일 간 1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총 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4명을 제외한 20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이 가운데 7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가운데 7명은 집단감염과 연관됐다. 집단감염 사례는 제주시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1명, 파티24 관련 2명,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3명, 방역수칙을 어긴 지인모임 관련 1명 등이다.

고등학교 집단감염 확진자는 20일 3명이 추가된데 이어 21일에도 3명이 더 나와 총 12명이 됐다. 대정고등학교는 지난 18일 1명, 20일 2명에 이어 21일 2명이 추가돼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지역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 289명의 24.2%를 차지하고 있다.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0명, 파티24 관련 확진자가 20명이다.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중 4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운영 중인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관련자들로 확인됐다.

JDC는 이달 들어 면세점 내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모든 매장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하는 한편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69명, 도내 가용병상은 174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45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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