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기상청이 예상한 태풍 인파 예상 이동 경로.

세력을 키우며 북상중인 제6호 태풍 ‘인파(IN-FA)’의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에서 태풍으로 발달한 인파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쪽 420km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 960hPa에 최대풍속 시속 140km에 달하는 ‘강’ 강도의 태풍 인파는 시속 11km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당초 태풍 인파는 22일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서쪽 28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변 기단의 영향으로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쯤 대문 타이베이 동북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의 예상 태풍 이동 경로.
일본 기상청 예상 태풍 이동경로.

미국과 일본 기상청도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측과 큰 차이가 없다. 

미국과 일본도 태풍 인파가 대만 타이베이 인근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는 오는 25일 낮 시간대 태풍 인파가 한·미·일 기상청이 예상한 위치보다 더 위쪽인 중국 상해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더 위쪽으로 북상할 경우 제주도 영향권에 들 수 있다. 다만,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라서 향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윈디의 태풍 예상 경로. 25일 낮 시간대 중국 상해 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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