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추자면에서 안면신경마비 증상을 보인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추자보건지소로부터 안면신경마비 증상으로 방문한 A씨(60대)가 혈압이 높은 데다 뇌출혈 감별이 필요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인근 해역에 있던 5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전 10시 50분께 묵리 앞바다에 도착한 뒤 민간구조선 B호에 있던 A씨와 의료진 1명을 태웠다.

이어 낮 12시 50분께 제주항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한편, 올해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이송된 응급환자는 총 2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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