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예결위전문위원·공보관 비롯해 5급 정책연구위원 등 공개채용 공고

제주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라는 본령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한다.

제주도의회는 최근 개방형 직위 공무원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28일부터 원서 접수를 받는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3일 마감된다.

임용 직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과 공보관이다. 두 직위 모두 4급 상당으로 최초 임기는 2년이다. 근무실적 평가를 거쳐 근무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현 윤상은 예결위 전문위원과 오태현 공보관은 현 직위에서 3년(2년+1년)을 근무했다. 도의회는 두 명 모두 정년을 앞둔 62년생이라는 점을 감안, 계약 연장 대신 외부 공모를 택했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5급 상당의 교육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연구위원과 공보관실 연설문 담당(6급) 주무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교육위 정책연구위원은 교육위원회 소관 조례 제·개정 및 개폐, 예·결산, 행정사무감사 등의 업무를 지원하게 되며, 예결위 정책연구위원은 제주도 및 도교육청 주요 사업 및 예산 분석·평가, 예결위 의정활동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도의회는 6월에만 4.3분야 정책지원 분야(임기제 ‘나’급)와 재정·경제 분야(임기제 ‘가·나’급), 통계 분야(임기제 ‘나’급), 해양환경 분야(임기제 ‘나’급) 홍보영상 제작(7급) 등 6명을 외부에서 수혈했고, 7월에는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정책연구위원(5급)을 채용했다.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집행부 견제·감시라는 의회 본령을 위해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현재 교육감이 갖고 있는 교육전문위원 인사권에 대해서도 의회 인사권 독립 차원에서 의장에게 이양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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