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평가결과 타 시도에 비해 사업추진 ‘월등’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전국 말산업특구 지정 지자체 운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인센티브 사업비 10억원을 챙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4개 지자체(제주도, 경기도, 전라북도, 경상북도)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2020년 말산업특구 추진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특구 진흥계획의 부합성 △추진사업의 우수성 △집행의 적정성 △특구 발전의 효과성 등 4가지 항목에 대해 서류평가와 서면질의, 지자체 PT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제주도는 종합평가 점수에서 84.6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추가 확보된 예산을 바탕으로 지역특색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와 내년도 예산 절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말산업이 침체됐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전국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제주 말산업의 내실화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14년 1월 말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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