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일가족 등 확진, 방역수칙 위반여부 조사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5시 기준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68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9명 중 1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3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16명 중 8명은 휴가철을 맞아 외지에서 제주를 찾은 입도객이고, 나머지 8명은 제주지역 거주자로 확인됐다.

1673번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지난 26일 제주 1654번과 함께 입도했다. 가족이 확진되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75번 역시 수도권 거주자로, 20일 여행을 위해 입도했으나 제주 1601번의 접촉자로 통보돼 시설격리 중 확진됐다.

1678번, 1679번, 1680번, 1681번, 1682번, 1683번은 부산지역 거주자로, 제주 1658번, 1659번, 1660번의 접촉자다.

이들은 지난 17일 함께 입도해 제주여행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6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으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1665번·1666번은 제주 1614번의 가족, 1670번은 제주 1618번의 접촉자, 1671번·1674번은 제주 1646번의 접촉자, 1672번은 제주 1650번의 접촉자, 1676번·1677번은 제주 1655번의 가족으로 각각 파악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28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94명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149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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