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월별 사상 최대인 487명 발생했다. [이미지=최윤정 기자] ⓒ제주의소리

7월 제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월별 사상 최대인 487명이나 발생했다. 

제주도는 31일 하루 동안 총 225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중 20명(제주 #1733~1752번)이 확진됐다고 8월1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2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5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34, 1735, 1737~1739, 1741~1745, 1747, 1749~1752번)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733, 1746번)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736, 1740, 1748번)다.

확진자 20명 모두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개별 사례로 확인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중 5명은 가족 간 감염이며, 10명은 선행 확진자의 지인 또는 직장 동료 등으로 파악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가운데 1명(제주 #1742번)은 격리 중 확진됐다.

1735·1737·1742·1745·1750번은 가족 간 감염 사례다. 1735번은 1707번, 1737번은 1709번, 1742번은 1601번, 1745번은 1720번, 1750번은 1748번의 가족이다.

이중 1742번은 24일부터 격리 중 두통 등의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34·1738·1739·1741·1743·1744·1747·1749·1751·1752번은 같은 공간 내 선행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지면서 바이러스가 전파돼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1734번은 1699번, 1747번은 1740번, 1749번은 1722번의 지인이다. 1738번은 1715번, 1739·1741번은 1717번, 1743번은 1698번, 1752번은 1718번의 직장 동료다.

1744번은 1715번, 1751번은 1671·1674번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제주에서 확진된 사례도 2명(제주 #1733, 1746번)이다. 

1733번은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방문 당시 성남시 확진자 및 평택시 확진자와 만났으며,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1746번은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를 방문했던 대구시 확진자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 결과, 확진됐다.

제주 1736번·1740번·1748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일 오전 11시 현재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52명이다.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04명, 부산시 이관 1명, 대전시 이관 1명, 서울시 이관 1명이다. 격리 해제자는 1545(사망 1명, 이관 21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140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1535명(확진자 접촉자 1013명, 해외입국자 5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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