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바다에서 고둥을 따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큰엉해안경승지 인근 갯바위에서 고둥을 채취하던 A씨(58)가 보이지 않는다는 일행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하고 오후 3시 35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수색에 나섰고 오후 4시 5분께 해상 약 30m 지점에서 A씨를 발견, 구조해 해경구조정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오후 4시 22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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