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 제주대 사회과학대학서 다양한 주제 세미나 개최

제주 제2공항에 나타난 여러 저널리즘 현상을 비롯한 지역 언론의 변화와 역할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제주언론학회(회장 최낙진)는 오는 3일 오후 1시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세미나실과 강의실 등에서 저널리즘 현상과 지역 언론을 주제로 한 네 가지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이날 진행되는 세미나는 ‘제주 제2공항과 저널리즘 현상’, ‘지역성 관점에서 본 지역방송의 역할과 미래’, ‘언론보도에 나타난 아동과 청소년 인권’, ‘통신혁명이 가져온 미디어산업 변화와 지역언론’ 등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제주 제2공항과 저널리즘 현상’을 주제로 한 세미나는 제2공항과 관련해 나타난 여러 저널리즘 현상들을 언론학 관점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대 언론홍보학과 대학원생과 교수들이 지난 1년간 제2공항 언론보도와 취재기자, 마을주민, 찬반 단체 등 관계자를 만나 분석한 심층 인터뷰 방식의 질적 연구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1주제는 ‘제주 제2공항 언론보도 생산자 연구: 취재기자의 보도 인식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지화, 신윤경 대학원생이 발표한다. 

고영철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고 토론에는 △박성순 배재대학교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 △윤희각 부산외국어대학교 만오교양대학 교수가 참여한다. 

제2주제는 ‘탐사보도형 장기 기획보도 연구: KBS제주 <제주 제2공항> 뉴스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신소영, 김연송 대학원생이 발표한다. 

사회는 이만제 원광대학교 행정언론학부 교수가 맡고, 토론에는 △김활빈 강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조교수 △반옥숙 한국콘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이 참여한다. 

제3주제는 ‘마을미디어 ‘깃발’’을 주제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서현 교수가 발표하며 ▲사회, 이강형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토론 △오원환 군산대학교 미디어문화학과 교수 △이시훈 계명대학교 언론광고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제4주제에서는 ‘제주 제2공항 언론보도에 대한 텍스트 분석: ‘땅’ 관련 용어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이승환, 이성미 대학원생이 발표한다. 

사회는 김경희 한림대학교 미디어스쿨 교수가 맡고 토론은 △백진숙 혜전대학교 창의교양학부 겸임교수 △이준형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생 등이 참여한다. 

또 같은 시간 방송문화진흥회 후원으로 마련된 ‘지역성 관점에서 본 지역방송의 역할과 미래’ 세미나는 지역성 개념을 중심으로 지역방송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제1주제 ‘지역방송 연구에서 지역성 개념의 지형: 개념의 진화, 한계, 제언’ ▲제2주제 ‘지역방송 현업인의 지역성 인식과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 적용: 각 지역 MBC 기자, PD 심층인터뷰를 중심으로’ ▲제3주제 ‘인공지능(AI) 시대에서 지역방송의 ‘지역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제4주제 ‘‘미디어의 미디어’는 지역 미디어의 미래인가?’ ▲제5주제 ‘지역방송 존립 근거로서 지역성의 의의와 과제: 지역성 연구의 메타분석과 반복적 비교분석 접근’ ▲제6주제 ‘지역mbc 시청자위원회 운영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등 주제가 논의된다.

같은 날 같은 시간 제주대 사회과학대학 2217 강의실에서는 ‘언론보도에 나타난 아동과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세미나는 언론보도가 아동과 청소년 인권을 보호하기보다 선정적 보도와 인권침해 훼손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문제점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총 3주제로 이뤄진 세미나는 △아동 관련 언론보도의 개선방안 탐색 △청소년정책연구원 데이터로 살펴본 청소년의 인권 실태 및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언론보도 개선방안 △알 권리가 먼저인가, 인권 보호가 먼저인가, 아동 청소년 관련 보도 윤리 고찰 및 제언 등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2218 강의실에서는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통신혁명이 가져온 미디어산업 변화와 지역언론’ 세미나도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디어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지역언론의 극심한 불균형 문제를 진단하고 이에 따른 대처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낙진 제주언론학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국책사업 갈등이슈를 다루는 언론의 행태들을 학문적으로 정리해내고, 이를 통해 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지역방송은 ‘지역성’을 바탕에 두고 위상을 재정립해야 하며, 지역 언론학 연구자들도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세미나는 지역방송인과 지역 언론학자들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언론학회(회장 최낙진)는 다음 날인 4일 오전 9시 서귀포시 제주호텔 더 엠에서 ‘학문 후속세대와 언론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강원,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충청, 광주·전남, 호남, 제주언론학회 등 전국 7개 지역언론학회 소속 대학원생들의 학술논문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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