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한 직장에서 동료를 거쳐 가족으로 전파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닷새만에 25명으로 늘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6명(#1765~1780번)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178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1765~1769 1771~1778, 1780번)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관광객(#1770, 1779번)이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중 절반인 7명은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직장 관련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장은 7월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동료와 가족, 지인을 거쳐 n차 감염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추리고 있다.

2일 오후 5시 현재 도내 격리 중인 확진자는 188명, 격리 해제자는 1589명이다. 가용병상은 제주대학교병원 46병상, 서귀포의료원 32병상, 제주의료원 48병상 등 모두 156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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