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까지 제주시 1억1700만원 신청...올해 총액 4억194만원

제주시는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저축 계좌’ 사업을 2일부터 19일까지 신청받는다고 3일 밝혔다.

청년저축 계좌는 근로 활동 중인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30만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3년 만기 시 최대 144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해 부터 시작해 올해로 2년 차를 맞는 전국 추진 사업으로, 국비(80%)와 지방비(20%)를 더한다.

참여 가능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4인 가구 기준 243만8145원) 이하 주거·교육 급여 수급 가구 ▲차상위 가구 청년(만15세~39세)이다. 특히, 신청일 기준 근로활동 중이며 근로·사업소득이 있어야 한다. 현재 법정 차상위 가구가 아니더라도 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지원 요건은 가입 기간 동안 근로 활동을 지속하면서 1년에 한 차례 씩 모두 3회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공인자격증 1개 이상을 취득해야 하며 지원금의 50% 이상에 대해 사용 용도를 증빙해야 한다. 

19일까지 접수한 대상자에 대해 소득·재산 조사 후 10월에 가입 대상자를 선정, 장려금을 적립한다. 

고대수 제주시 자활복지팀장은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처음 시작한 지난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303명이 신청해 894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7월말까지 390명이 신청해 1억17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올해 제주시가 청년저축 계좌 사업을 위해 마련한 예산은 국비 포함 4억194만원이다. 조건에 맞는 청년들이 최대한 많이 신청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는 청년저축 계좌사업을 비롯한 ▲희망키움통장 I(생계·의료 수급 가구) ▲희망키움통장 II(주거·교육 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가구) ▲내일 키움 통장(자활근로사업단 성실 참여자) ▲청년 희망키움통장(생계급여 수급 청년) 사업 같은 다른 '자산 형성 지원 사업'도 19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