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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주는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불안정의 영향을 받아 동쪽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등 한증막 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60mm다.

낮 기온이 31~33도로 오르고 일 최고 체감온도가 최고 34도까지 치솟는 등 매우 덥겠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으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5일 오전 6시 기준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은 ▲제주 27.4도 ▲고산 26.7도 ▲성산 25.9도 ▲서귀포 26.9도 등이다. 

오랜 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내일(6일)은 오후 산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등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5~40mm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 특성상 강수 강도에 따라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 

모레(7일)까지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르며 폭염특보는 대부분 유지되겠다.

해상은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은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초속 10~14m로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2.0~3.0m로 높아지겠다.

내일부터 동풍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남부해안 및 도서지역에서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피서객 및 해수욕객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으며, 당분간 중문색달해수욕장을 비롯한 제주도남부해안에는 이안류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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