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4일) 하루 188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24명(#1808~1832번)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3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6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1810~1814, 1819~1823, 1825~1827, 1829~1831번)다. 5명은 관광객이나 해외 입국자 등 외부 유입에 의한 사례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6명 중 2명은 최근 확산세가 거센 ‘제주시 직장 5’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기존 확진자의 지인이거나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제주시 직장 5’ 관련 확진자는 일주일여 사이에 32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전파 속도와 범위에 비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는 7월19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이튿날 34명을 시작으로 16일째 하루 두 자릿수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도 144명으로 치솟으면서 1일 평균 확진자 수도 20.57명으로 올라섰다. 제주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7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이 가능하다.

8월 누적 확진자도 사흘만에 80명으로 늘었다. 이중 67.5%인 5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6.3%인 13명은 관광객 등 외부유입이다. 나머지 13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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