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6일 전력수요가 101만 2000kW까지 치솟는 등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에 연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6일 전력수요가 101만 2000kW까지 치솟는 등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기록이 경신됐다. ⓒ제주의소리

제주지역에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올해 여름철 전력사용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전력수요가 101만 2000kW까지 치솟아 지난해 최대치인 100만 9000kW를 넘어서는 등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시간 제주 전력계통 공급능령은 129만 7000kW, 공급예비력은 28만 5000kW였다. 예비율은 28.2%를 보였다. 

이날 제주는 산지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며 냉방기 사용을 부추겼다. 

6일 오후 7시께 기온은 △제주시 29도 △성산 29.3도 △서귀포 28.5도 △고산 27.7도 등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7일)은 대기불안정과 기류수렴으로 인해 산지와 서부중산간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당분간 계속해서 33도 내외의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등 폭염특보가 유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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