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9월 말까지 현장 컨설팅 진행...올해 17개 공동체 사업 선정

제주시는 올해 마을 공동체 사업을 위한 현장 컨설팅 제도를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장 컨설팅은 제주시의 주민 공동체 사업을 현장에서 다양하게 지원하는 제도다. 제주시는 공모 과정을 통해 올해 17개 공동체가 제출한 공동체 사업을 선정했다. 읍면 지역이 10곳, 동 지역이 7곳이다. 

▲식품 꾸러미 등 일상생활 필요 서비스 ▲마을숲 치유 프로그램 ▲자녀와 함께 폐타이어 재활용 ▲제주 책을 활용한 역사 탐방과 창작 ▲취약 계층 방충망 보수 ▲어르신 위한 이동 미용실 ▲성악 교습 등 복지 분야부터 환경, 문화까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마을 공동체는 5인 이상 주민 모임이며 한 곳 당 500만원 범위에서 보조금을 지원 받는다. 제주시가 투입하는 총 예산은 8500만원이다.

현장 컨설팅은 14명이 속한 전문가 워킹그룹이 담당한다. 6차산업, 도시재생, 공공건축, 스토리텔링, 미술, 건축, 영상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사업 목적과 목표에 부합한 공동체 운영 ▲해당 공동체 마을에 파급효과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개선방안 도출 ▲지속가능한 사후관리방안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자문한다.

양경원 제주시 마을활력과장은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제주시는 2014년부터 마을 공동체 사업을 시작했고, 워킹그룹의 컨설팅은 다음 해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컨설팅은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면서 “보조금 집행, 정산, 사후 관리 같은 기본적인 절차부터 주민 공동체 사업이 한 층 더 발전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조언까지 다양하게 도움을 주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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