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공공형어린이집을 6곳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형어린이집은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다 강화된 운영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현재 제주시 지역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92곳이 운영 중이다. 제주시 어린이집 전체(253곳)로 보면 36.4%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를 기준으로 보면 공공형어린이집 비중은 24.1%이며 전국으로 확대하면 7.7%에 그친다. 

공공형어린이집 신청 대상은 정부 지원을 받지 않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다. 평가·평가인증 유효 기간 안에 등급 또는 점수가 A등급 또는 90점 이상이어야 하며, 최근 6개월 내 평균 정원 충족률이 75% 이상을 유지하고, 5년 이내 행정 처분 또는 처벌 등을 받지 않는 등 높은 수준의 참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어린이집 개방성, 운영 안정성 ▲보육 교직원 전문성 ▲지역별 자율평가 항목 등 세부 선정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 유아반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등을 지원한다. 보육교사 급여 상승분은 기본 보육반 1개 당 40만원을 책정해 지원한다. 유아반 운영비는 3~5세 유아반 1개 당 60만원을 지급한다. 교육·환경개선비는 재원 아동 1명 당 1만5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각 어린이집에서 사용 가능한 어린이집지원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행정시 1차 검토와 제주도의 선정 심사를 거쳐 9월 말 제주도청 누리집( www.jeju.go.kr ) 고시·공고 게시판에 최종 선정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강향심 제주시 보육팀장은 “공공형 어린이집은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과 우수 보육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제주시 여성가족과 064-728-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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