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남부와 동부, 서부, 산간 등 북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비 구름대가 시속 30km 속도로 동북진하면서 오는 14일까지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12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남부와 동부, 서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겠다. 

강한 비가 오면서 갑자기 물이 불어나 침수, 하천 범람, 급류 등에 유의해야 한다. 

고온 다습한 기류의 영향으로 밤 사이 열대야 현상이 다시 관측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지난 밤 제주시 최저기온은 25.4도, 고산 25.8도, 서귀포 27도를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 발생 일수는 제주시 35일, 고산 26일, 성산 25일, 서귀포 27일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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