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민의힘 4선 이명수 국회의원 방문, 제주현안 관심 당부

11일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오른쪽)에게 제주특별법 및 4.3특별법 개정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김황국 제주도의회 의원(왼쪽). ⓒ제주의소리
11일 국회를 방문,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오른쪽)에게 제주특별법 및 4.3특별법 개정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김황국 제주도의회 의원(왼쪽). ⓒ제주의소리

4.3특별법 및 제주특별법 개정에 제주도의회 야당도 힘을 보내고 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이 지난 11일 국회를 방문, 4.3특별법 전면개정에 큰 기여를 했던 4선의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행정안전위원회)을 만나 4.3특별법 및 제주특별법 개정을 건의했다.

지난 2월 4.3특별법 전면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배·보상과 관련한 위자료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용역이 끝나면 이를 4.3특별법에 반영하는 후속 입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황국 의원은 “연구용역 결과와 4.3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한 입법이 돼야 한다”며 이명수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황국 의원은 또 “제주특별법 7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지난 3월 총리실 산하 제주지원위원회를 통과하고 현재 국무회의를 앞둬 정부입법안을 마무리 중에 있다”며 “정부와의 의견차이로 7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포함되지 못한 내용 중 제주도에 꼭 필요한 내용에 대한 개정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의원입법으로 발의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은 제주의 기본법인 만큼 유족들과 도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명수 의원은 특히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지사가 대권 도전으로 지사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도정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김황국 원내대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김 의원을 격려했다.

김황국 의원은 “이명수 의원께서 제주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준데 대해 감사드린다. 향후 4.3특별법 및 제주특별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며 제주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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