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연일 비가 오고 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의해 만들어진 비구름대가 시속 60km 속도로 동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제주는 흐린 가운데,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다. 이날 늦은 오후부터 비는 차차 그치며, 동북부 일부 지역에는 비가 계속되겠다.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제주시 50.3mm ▲산천단 93.5mm ▲오등동 66mm ▲선흘 85mm ▲서귀포시 27.3mm ▲남원 53.5mm ▲성산 87.7mm ▲송당 76.5mm ▲표선 80.5mm ▲고산 31.1mm ▲대정 32.5mm ▲윗세오름 54.5mm ▲성판악 96.5mm ▲진달래밭 101.5mm 등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15일 오후부터 비가 다시 오겠다. 비는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다. 도로가 젖어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남동쪽, 남서쪽)안쪽먼바다, 제주도(남부,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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