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첫날 제주에 코로나19 확진자 36명이 추가됐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5시까지 36명(2040~2075번)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075명이다. 

36명 중 27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며, 6명은 코로나 유증상에 따라 스스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3명은 다른 지역 환진자의 접촉자다.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해 1명이 추가돼 31명으로 늘어났으며, 신규 집단 감염 사례인 ‘제주시 지인모임 8’과 관련해 6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진자 36명이 추가되면서 최근 1주일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만 209명에 달한다. 1주일 1일 평균 확진자만 29.85명에 이른다.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발생한 제주 코로나 확진자는 무려 91명이며, 이날 오후까지 진단검사가 계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틀동안 발생하는 코로나 확진자 100명 돌파도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 유증상에 따라 스스로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8월 들어 제주 코로나 확진자 발생자는 ▲1일 12명 ▲2일 21명 ▲3일 23명 ▲4일 24명 ▲5일 16명 ▲6일 13명 ▲7일 5명 ▲8일 11명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오후 5시까지 36명 등이다. 

지난 7일 5명을 제외해 두자릿수 확진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8월에만 323명에 달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제주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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