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 64명으로 최고 경신..."각자 실천 중요"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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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방역 당국은 15일 “감염 경로를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팀 전원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64명으로, 지난 13일까지 최고치였던 55명을 돌파했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확진자 수가 30.29명에 달하고 델타 변이에 따른 집단 감염도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확진 경로를 추적해야 하는 방역 당국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감염 경로를 신속히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팀 전원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가급적 (취재 관련) 개별 전화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민들에게 매일 코로나 현황을 알리는 공보 부서 역시, 확진자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자료 정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 관련 역학조사는 제주도 역학조사팀, 각 보건소 등이 담당하고 있다.

김미야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이날 코로나 브리핑에서 “행정이 방역 위반 사례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기 보다는, 도민 개개인이 각자 생명은 각자가 지킨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제한, 거리두기 같은 방역 수칙을 꼭 실천한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신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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