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탐라중학교 앞 연북로와 아라중학교 앞 간월동로를 잇는 남북간 간드락 마을(중로1-1-53) 도로개설사업 관련 토지 보상 협의를 모두 끝내고 오는 202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총 133억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왕복 4차로, 길이 385m, 폭 20m 규모로 개설될 예정이다. 교통량이 늘어난 이도지구와 아라동을 연결해 교통량을 분산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최초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됐으나 장기간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던 곳이다. 

이에 제주시는 해당 노선을 우선 사업대상으로 선정해 지난 2019년부터 편입 토지 보상 협의를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공사를 추진해왔으며, 8월 토지 보상 협의를 모두 마무리했다.

김형태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우선 사업대상으로 지정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편입 토지에 대해 지속적인 보상 협의를 추진하고, 이에 따라 사유재산권 침해 최소화와 자금 선순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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