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는 동해북부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린 가운데 모레(19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까지 비가 오겠으며,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다시 비가 시작돼 모레까지 이어지겠다. 

우리나라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머물면서 내일(18일) 낮 동안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과 내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60mm다.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중산간 이상에는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17일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은 ▲성판악 830m ▲어리목 950m 등이다. 

해상에는 모레까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모레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당분간 중문색달해수욕장을 비롯한 제주도남부해안에는 이안류 가능성이 있겠으니 방문객의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