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13명-무소속 2명…“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한 유일한 후보”

좌남수 의장 등 제주도의회 의원 15명이 17일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좌남수 의장 등 제주도의회 의원 15명이 17일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을 비롯한 의원 15명이 이재명 후보(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15명은 8월17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과 제주의 꿈을 실현한 유능한 후보, 이재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이재명 후보야말로 유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한 유일한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이들은 “성남시장 8년, 공약 이행률은 민선 5기 96%, 민선 6기 94.1%다.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 이행률도 지난해 말 기준 96.1%에 달한다”며 “한국갤럽이 발표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2020년부터 지금까지 도민들로부터 70%대의 긍정적 받아 계속 1위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청년배당, 무상교복, 산후조리 지원, 지역화폐, 청년·농민 기본소득, 공공배달앱 등 이재명 후보가 추진했던 정책들을 열거하면서는 챵의적인 이재명표 대표정책들이 경기도를 넘어 전국의 표준정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능한 일꾼이 왜 필요하지는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2022년 대통령선거에 대해 “제주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다시 되돌아갈 것인지 중차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유능한 4기 민주당 정부 수립을 위해 제주의 미래를 설계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를 유능한 이재명 후보를 통해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도 지방자치단체장을 역임한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했다.

이들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제주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전국적 형평성만을 외치는 중앙관료의 끈질긴 저항을 이겨낼 수 있는 리더십, 용기와 결단력,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과 창의적 정책능력을 갖춘 담대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를 경험한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약속은 곧 실천이다.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대한민국의 꿈, 제주의 꿈을 실현할 도구로 써줄 것을 자처하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제주의 미래비전을 만들고, 그를 통해 이를 실현하는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 그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재명 후보 지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강성균(애월읍), 강성민(이도2동을), 강성의(화북동), 강철남(연동을), 김경학(구좌읍·우도면), 김대진(동홍동), 문경운(비례대표), 박원철(한림읍), 안창남(삼양·봉개동), 양병우(대정읍), 양영식(연동갑), 이승아(오라동), 임정은(대천·중문·예래동), 좌남수(한경·추자면), 홍명환(이도2동갑) 의원 등 15명이다.

이 가운데 안창남, 양병우 의원은 현재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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