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미개설 동홍소로 2-1호선 착공...“기존 시장 출입 도로와 연결 논의”

붉은 색 선이 동홍소로 2-1호선 구간. 사진=서귀포시.
붉은 색 선이 동홍소로 2-1호선 구간. 사진=서귀포시.

서귀포향토오일시장으로 이어지는 출입 도로가 한 곳 더 늘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동홍동 중산간도로와 동홍로를 잇는 ‘동홍소로 2-1호선’ 신설 공사가 8월 중에 착공한다.

동홍소로 2-1호선은 동홍분식 맞은 편을 가로질러 가구프라자 방향의 중산간동로까지 이어진다. 길이 380m, 폭 8m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23억원이며 보상비 16억원, 공사비 7억원이다. 도급사는 (주)한라엔지니어링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일부터 12개월로 예정한 상태다.

동홍소로2-1호선은 1987년 4월 9일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지만 20년 이상 미개설 상태로 남아있었다. 마을회를 비롯한 지역 주민이 도로 개설 요청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서귀포시는 설명한다.

서귀포시는 동홍소로2-1호선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직접 잇는 신규 도로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서귀포향토오일시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동쪽 2곳, 남쪽 2곳 포함 모두 4곳이다.

안재철 서귀포시 도시정비팀장은 이날 [제주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동홍소로2-1호선과 오일시장을 직접 잇는 도로에 대해서도 주민들 요청이 나오고 있다. 토지주 현황을 비롯해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하고 있는 만큼 향후 도로 추가 개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