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서 벌초에 나선 70대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께 제주시 추자면에서 벌초 작업을 하던 A씨(70대)가 5m 절벽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해경은 추자보건지소로부터 A씨가 신체 다발성 손상이 의심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고 인근 해역에 있던 경비함정을 추자면 묵리항으로 급파했다.

오후 5시 24분께 기상악화로 인해 바람 영향을 덜 받는 묵리항 앞 해상에 도착한 해경은 오후 6시 5분께 민간자율구조선에 있던 A씨와 보호자를 태운 뒤 오후 8시 10분께 제주항에 도착,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한편, 해경은 올해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2명 등 30여 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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