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면서 8월 누적 확진자가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우며 단숨에 500명을 넘어섰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2명(#2226~225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누적 확진자가 2257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고 2명은 입도객이다. 나머지 1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확진자 중 2명은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다. 격리 중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3명은 ‘제주시 학원 2’ 집단과 연관됐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학원 2’ 관련자는 모두 44명이 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는 317명으로 올라섰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45.29명이다. 무더기 확진으로 8월 누적 확진자도 처음 500명을 넘어서 505명까지 올라섰다.

역대 최다인 7월 487명도 이미 넘어섰다. 이 같은 속도라면 월간 누적 인원이 1000명에 육박할 가능성도 있다.

확진자가 늘면서 제주도는 의료인력과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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