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30분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0편이 부산 앞바다를 8차례나 맴돌다 결국 이륙 2시간 만에 목적지가 아닌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21일 오전 8시30분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0편이 부산 앞바다를 8차례나 맴돌다 결국 이륙 2시간 만에 목적지가 아닌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002편이 현지 기상 악화로 운항을 취소했다.

오전 8시30분에는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00편이 부산 앞바다를 8차례나 맴돌다 결국 이륙 2시간 만에 목적지가 아닌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약 20분후 제주공항을 떠난 부산에어 BX8136편도 김해공항 착륙에 실패해 1시간50분 비행 끝에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등 회항도 속출했다.

김해공항은 현재 급변풍(윈드시어)과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공항 활주로에는 13m/s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인근 울산공항에서도 저시정 특보와 천둥・번개를 동반한 호우경보까지 내려지면서 이들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공항에도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오후 3시 현재까지 59편이 결항되고 31편이 지연하거나 회항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은 예약 항공사를 통해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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