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도면에서 폐렴으로 의심되는 80대 환자가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2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15분경 우도보건지소로부터 환자 A씨(80대)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등 정밀 진단이 필요해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접수됐다. 

이날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으며, 최대 초속 16m의 강한 바람과 2~4m의 물결이 치는 상황이었다.

요청을 접수한 해경은 풍랑주의보 속에서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A씨를 태운 뒤 오후 4시 53분경 성산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A씨는 미열을 동반한 폐렴 증상으로 호흡이 곤란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올해 4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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