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제주 금능포구에 계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 42분경 제주시 한림읍 금능포구에서 계류 중이던 수상레저기구 A호(모터보트, 0.8톤)가 전복된 상태로 해경에 발견됐다.

해경은 선박 주변에 엷은 유막을 보고 기름 피해를 막는 한편 A호 소유자 B씨에게 연락해 오후 3시 37분경 육상으로 인양토록 조치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해양오염 역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호는 추후 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소형어선이나 수상레저기구의 경우 안전한 항·포구에 계류 중이더라도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전 고정줄 등 선박 상태를 점검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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