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영향으로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소재 가정주택 마당이 침수돼 119구조대원들이 배수지원에 나섰다. /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 영향으로 어제(22일)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주택 마당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8분경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15톤에 달하는 물을 빼내는 등 배수지원에 나섰다. 

앞선 오후 1시 9분경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의 한 과수원에 있는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119가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이날 하예동을 비롯한 제주도 남부지역은 오후 3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표되는 등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서귀포시 중문지역의 경우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3시간 동안 57.5mm의 비가 집중됐다.

오늘(23일)은 북상하는 태풍 오마이스와 내일(24일)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400mm 이상)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는 시간당 7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더불어 제주도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초속 10~18m,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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