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직영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확진자, 자가격리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신건강센터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1대1 심리 상담 4368건 ▲심리 지원 용품 제공 974명 ▲병·의원 연계 6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반 시민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코로나 대응 요원 153명에게도 심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 바 있다.

코로나로 인한 제약에서 오는 불편함과 감염 공포, 답답함,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만 20세 이상 시민들은 누구나 도내 정신건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총 3회까지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이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가 이뤄진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득 기준에 따라 의료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민 누구나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로 전화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정신 건강 전문요원과 상담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인보 서귀포보건소장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 마음 건강 검진이 가능토록 서귀포시청, 롯데시네마에 무인 정신 건강 검진기를 비치했다.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최대한 겪지 않도록 서귀포보건소는 다각적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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