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경로. ⓒ기상청 갈무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경로. ⓒ기상청 갈무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를 관통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3시 기준 서귀포에서 서남쪽으로 약 230km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45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쯤 제주 동북부 앞바다까지 진출할 전망된다.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오는 24일까지 제주에 시속 35~65km에 달하는 바람이 불 전망이다. 

일부 지역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0m, 시속 10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전신주, 유리창, 간판 등 강풍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주변 바다 파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서귀포 앞바다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경로. ⓒ기상청 갈무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예상 경로. ⓒ기상청 갈무리.

23일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점 최대파고는 서귀포 2.5m, 중문 1.9m, 추자도 1.3m, 이어도 3.4m 등이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도 높아 해안 저지대 침수 등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 

각 지점 만조 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50분, 성산 오후 10시52분, 서귀포 오후 10시54분, 모슬포 오후 11시38분 등이다. 

강풍으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는 총 449편(출발 224편, 도착 225편)이 예정됐다. 

이중 도착 27편, 출발 25편 등 태풍특보로 인해 항공기 52편 결항됐다.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높은 파도가 서귀포시 앞바다로 들이치고 있다.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높아진 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 높이 솟구치고 있다. [사진=김찬우 기자]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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