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공군 부사관이 실종돼 제주경찰과 119, 군부대가 참여하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제주119종합상황실. ⓒ제주의소리
제주에서 공군 부사관이 실종돼 제주경찰과 119, 군부대가 참여하는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제주119종합상황실. ⓒ제주의소리

태풍이 북상한 제주에서 공군 부사관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23일 군부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인근에서 모 공군 부사관 A(26)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제주 경찰과 119에 접수됐다.

대구 소재의 소속 부대는 교육 중이던 A부사관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자, 내부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근무지 이탈로 판단하고 추적 끝에 제주로 향한 기록을 확인했다.

군부대는 지휘관을 제주로 급파해 자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경찰과 119에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 경찰은 탐색견을 투입하고 드론 수색까지 검토했지만 태풍으로 이를 중단했다.

제주 소방에서도 구조대와 의용소방대 등 25명의 인력을 투입해 실종지점으로 알려진 산방산 일대를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A부사관의 행적을 찾지는 못했다.

수색대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후 6시 수색을 전면 중단하고 내일(24일) 오전 7시 소방과 경찰, 군부대가 참여하는 합동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A부사관은 실종 당시 흰색 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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