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소속 부대를 이탈해 제주까지 내려온 것이 확인돼 군 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던 공군 부사관 A(26)씨가 제주공항에서 붙잡혔다.  

24일 군부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된 A씨는 오전 8시 21분경 제주공항에서 발견됐다. A씨는 실종자가 아닌 근무지 이탈 군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 25분경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인근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제주 경찰과 119에 접수됐다.

A씨 소속 부대는 22일 저녁부터 대구에서 교육을 받던 A부사관의 행적이 확인되지 않자 내부 조사를 벌였고 오후 11시경 근무지 이탈로 판단한 뒤 수색에 나섰다.

해당 부대는 제주가 아닌 대구지역 부대로, A씨에 대한 추적 끝에 제주로 향한 기록을 확인했다. 

군부대는 지휘관을 제주로 급파해 자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경찰과 119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색을 벌여 24일 오전 A씨를 찾았다. 

군부대 측은 발견된 A씨를 상대로 근무지 이탈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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