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도로에서 A(33)씨가 몰던 차량이 경계석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금백조로에서 A씨가 몰던 차량이 경계석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시 37분경 현장에 도착한 뒤 오전 1시 48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사고로 다행히 운전자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차량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16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진술 과정에서 “빗길에 시야가 어두운 상태에서 노루를 발견하고 피하다 도로변 경계석에 충돌한 뒤 조수석 앞쪽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곽 경찰은 경계석을 들이받은 차량이 충격을 받으면서 배터리 접속 단자에서 스파크가 튀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김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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