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7월말까지 접수된 이혼 신고 건수가 207건이라고 26일 밝혔다. 207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 226건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이혼 건수는 398건으로, 2019년 364건보다 다소 증가(9.3%p)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이혼신고 건수는 10만7000건이다. 2019년보다 4000건(3.9%p) 감소했다. 

국내 이혼 평균 연령은 남자 49.4세, 여자 46.0세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남자의 연령대별 이혼율은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미경 서귀포시 가족관계등록팀장은 “2019년과 비교해서 지난해 이혼 건수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2019년 가정법원에 접수한 이혼 신고가 2020년에 처리되면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감소 사유로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법원의 휴정 등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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