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제주지역 8월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800명에 육박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2명(#2525~2546번)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는 254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서울에서 온 입도객이다. 나머지 9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확진자 중 집단 관련은 4명이다.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된 ‘제주시 노래연습장’과 ‘제주시 학원 2’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2명은 ‘제주시 대형마트’ 관련이다.

‘제주시 노래연습장’은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일만에 누적 인원이 98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학원 2’도 58명으로 번지면서 청소년 관련 2개 집단 확진자만 156명이 됐다.

‘제주시 대형마트’는 직장 내 확진자의 접촉자인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격리 중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는 최근 일주일간 228명이 확진되는 등 하루 32.57꼴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달 누적 확진자만 794명이다. 월 기준 역대 최다인 7월 확진자는 487명이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상대로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방문지에 대해서는 소독을 실시하고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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