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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시 도두항에서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한 낚시객 구조에 나선 해경 헬리콥터. 추락한 낚시객은 병원으로 긴급이송 됐으나 결국 숨졌다.  ⓒ제주의소리

제주 도두항에서 낚시객이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 7분께 제주시 도두항 테트라포드 사이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7시 10분께 해경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해경은 오후 7시 23분께 현장에 도착해 테트라포드 사이에 추락한 A씨(70대 추정)를 발견했다. 

해경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명 구조장비를 이용, 오후 7시 58분께 구조한 뒤 오후 8시 11분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119구급대는 오후 8시 17분께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A씨는 오후 8시 20분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A씨가 낚시를 위해 테트라포드 위를 이동하던 중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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