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정용 혈압기와 혈당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사진=서귀포시.

서귀포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정용 혈압기와 혈당기를 무료로 빌려준다.

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대여 가능 대상은 만 30세 이상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다. 최대 3개월까지 빌릴 수 있다. 환자에게는 일대일 개별 건강 상담과 질환·영양 교육도 병행하며 관리한다.

고혈압은 초기 관리에 소홀하면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역시 시력 상실, 신부전증, 말초혈관 장애 등을 야기한다.

홍복자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에 직접 찾아오기 어렵고 자가측정기 구입이 어려운 분들에게 혈압·혈당계를 대여함으로써, 더 많은 분들이 스스로 건강 관리하는 습관을 갖고 각종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줄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간이 혈당·콜레스테롤 측정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채널 ‘서귀포보건소, 자기혈관 숫자알기’를 통해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정보도 게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귀포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센터장 김경호)와 함께 진행한다. 기기 대여나 교육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064-760-6033, 064-792-038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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