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욕망에 짓눌려 위태로운 제주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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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126, 9월 2일~16일 이다슬 개인전 ‘나를 꼬옥 안아주세요’

제주시 원도심에 자리잡은 갤러리 ‘스튜디오126’는 9월 2일부터 16일까지 이다슬 작가 개인전 ‘나를 꼬옥 안아주세요’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사진 작업 20여 점을 선보인다. 

스튜디오126은 “나고 자란 제주에서의 추억과 현재 작가가 바라보는 환경은 ‘혼재와 간극’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사진을 기록의 매체로 다루는 그가 제시한 프레임에는 표면적으로 제주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담겨있다”면서 “각 작품이 지닌 서사와 내러티브를 따라가다 보면 이내 낯설고 불편한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비현실적인 풍경이자, 우리의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제주의소리
이다슬, Hold me tight no.8, 80x100cm, Pigment print on Hahnemühle Baryta, 2016.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이다슬, Hold me tight no.287, 140x140cm, Pigment print on Hahnemühle Baryta, 2021.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이다슬, Hold me tight episode no.6, 53x80cm, Pigment print on Hahnemühle Baryta, 2019. ⓒ제주의소리
ⓒ제주의소리
이다슬, Hold me tight no.236, 135x90cm, Pigment print on Hahnemühle Baryta, 2016. ⓒ제주의소리

이다슬 작가는 작품 소개에서 “방향을 상실한 도시계획은 돈 있는 자들을 위한 정책으로 바뀌었고, 결국 그들에 의해 제주 고유의 풍경은 정체성을 상실하고 말았다.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면서 자연은 소유와 정복의 대상으로 변했으며, 인간관계의 사회적 지형 또한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며 “결국, 그들에 의해 동시대의 풍경은 변해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하겠지만 불안하고 위태로운 풍경 앞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인간의 속도와 자연의 속도의 차이에서 생겨나는 간격들을 찾아다니며 기록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관람료는 없으며, 일요일은 쉰다. 자세한 전시 내용은 스튜디오126 인스타그램 계정( www.instagram.com/studio126_jeju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튜디오126
제주시 관덕로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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