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루 동안 21명 신규 확진…1764명 자가격리 中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0시 이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날 오전 11시 기준 누적 2568명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27일)는 하루 동안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8월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인 12명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며, 5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거나 입도객 등 외부인이다. 4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확진자 중 5명은 10대 청소년들을 매개로 n차 감염으로 확산된 ‘제주시 학원2’와 ‘제주시 노래연습장’ 관련 집단감염이다. 모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제주시 노래연습장’은 8월11일 지표환자인 10대 청소년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또래 모임과 피시방, 학원을 통해 급속히 퍼지면서 16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1명이 됐다.

이는 도내 코로나19 관련 집단감염 사례 중 최다 규모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를 유발한 집단은 2020년 12월 3차 대유행 당시 불거진 ‘제주시 사우나’ 관련으로 확진자는 88명이었다.

‘제주시 학원2’ 관련 누적 확진자도 60명으로 올라섰다. ‘제주시 학원2’도 8월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대를 매개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n차 감염이 잇따랐다.

제주지역 예방접종 현황은 28일 0시 기준 36만 7396명이 1차 접종을 마쳤으며, 18만 4427명이 2차 접종까지 모든 접종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인구 대비 1차 접종자는 54.5%며, 접종 완료는 27.3%다.

이날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10건, 화이자 25건, 모더나 11건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들 모두 두통과 발열 등 경증으로 파악했다. 

백신 접종 누적 신고 건수는 총 1926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909건, 화이자 696건, 얀센 82건, 모더나 239건 등이다. 

도내 격리 중 확진자는 370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2195명이다. 도내 사용 가능한 병상은 총 477병상이며, 자가 격리자는 17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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