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3명 확진' 8월9일 이후 18일 만에 10명대...8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후 감소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열흘 만에 제주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졌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어제(28일) 하루 3382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13명이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8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은 관광객과 해외입국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감염이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하루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가 3000건을 넘은 상황에서도 확진자가 10명대를 기록한 것은 3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던 8월9일 13명 이후 19일 만이다.

제주도는 13일 55명에 이어 15일에는 역대 하루 최다인 64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며 고강도 방역 지침을 적용했다.

최고 단계 적용 일주일 후인 25일 하루 확진자는 30명으로 떨어졌다. 이후 26일 23명, 27일 21명에 이어 28일에는 13명을 기록했다. 단계 격상 열흘 만에 확진자가 1/3수준으로 줄었다.

제주도는 일상생활을 제한하는 고강도 방역 지침과 관광객 감소, 도민들의 협조가 확산세 감소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감염자가 줄면서 한때 400명에 이르던 격리 환자도 300명대로 내려앉았다. 현재 격리 중인 확진자는 337명이다. 가용 병상은 생활치료센터 329병상을 포함해 총 479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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