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사전 알림 신청 가능...제주는 카드 포인트 또는 탐나는 전 중 선택 가능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왼쪽)이 30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왼쪽)이 30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출처-행정안전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계획이 확정되면서 제주에서도 1인당 25만원씩 추석 전 지급이 대부분 이뤄질 전망이다.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은 30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열어 대상자 선정기준과 신청 방법 등을 담은 국민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올해 6월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 기준 소득 하위 80%다. 직장가입자는 31만원, 지역가입자는 35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혼합가입자는 4인 가족 기준 33만원 이하다.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는 특례가 적용된다. 1인 가구는 직장과 지역가입자 모두 건강보험료 17만원 이하, 2인 이상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수 1명을 추가한 선정기준을 적용 받는다.

대상 기준은 6월 말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등재된 사람이다. 주소지가 달라도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가입자와 동일한 가구로 본다. 

주소지가 다른 경우 부모는 피부양자여도 다른 가구로 본다. 맞벌이 부부는 별도의 가구로 판단하지만 부부 합산 보험료가 유리하면 동일한 가구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해당 조건을 적용한 도내 지급 대상은 58만명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1257억원과 지방비는 314억원 등 총 1572억원의 국민지원금 예산을 확보했다.

지급 방식은 신용카드・체크카드 포인트 충전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중 선택이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는 신청자에 한해 자동 충전돼 결제시 우선 사용된다.

다만 두 가지 방식 모두 사용처는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제한된다. 동네마트와 학원비, 주유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지역화폐 가맹 대상에서 제외된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청은 오늘(30일)부터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요청해 준비할 수 있다. 사전알림은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요청할 수 있다. 

서비스를 요청하면 신청일 하루 전일인 9월5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해당 안내에 따라 9월6일부터 신청하면 바로 다음날 금액이 충전된다.

사용기한은 12월31일까지로 약 4개월간이다. 이 기간 내 충전된 금액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잔액은 국고와 지방자치단체로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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