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작패와 발바닥에 자석 붙여 유리한 패 골라내는 꼼수 범행

 

제주서 마작을 통한 사기도박으로 1500만 원에 이르는 판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중국인 A(40대)씨 등 2명이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피의자인 B(30대)씨는 경찰 추적을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지난 3월 초부터 도내 한 주택에서 자석을 활용한 사기 마작 도박판을 벌여 피해자들로부터 1500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발바닥과 직접 준비한 마작 패에 각각 자석을 붙여 도박판 아래서 피해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패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A씨 등 2명을 제주도와 타 지역에서 각각 붙잡았다. 

4명이 진행하는 마작에서 피해자는 피의자 3명의 수법에 속아 돈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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