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위 구성 완료…3일 위원장 선출-청문계획보고서 채택 예정

제주특별자치도회가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2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6개 상임위원회별 추천과 의장 추천을 통해 7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청문위원은 △고현수(행정자치) △김대진(보건복지안전) △양병우(환경도시) △문경운(문화관광체육) △김경미(농수축경제) △김창식(교육) △강성균(의장 추천/농수축경제) 의원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강성균, 문경운 의원은 지난해 청문회에 이어 2번째로 ‘고영권 검증’에 나선다. 강 의원은 지난해 청문회 당시 특위위원장이었다.

인사청문 특위는 3일 오후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오는 15일 전후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고 예정자가 지난해 인사청문을 거쳤던 만큼 이번 청문회 강도가 관심사다. 일각에서는 정책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고 예정자는 2020년 9월 원희룡 도정에서 민선 7기 정무부지사로 임명됐다. 이 과정에서 원 지사가 중도 사임하면서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규정에 따라 지난 8월11일자로 자동 면직됐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고산초·중학교, 대기고등학교,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정무부지사 임명 전까지는 법률사무소 청어람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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