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소방당국 제공.
제주시 애월읍에서 안전조치하는 119 ⓒ 제주 소방당국 제공.

지난 밤 제주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누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과 3일을 잇는 밤 사이 제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4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0시8분쯤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배수구가 개방돼 현장에서 조치됐다.

또 오전 1시8분쯤과 오전 1시36분쯤에도 서귀포시 색달동과 하예동에서 각각 식당 배수구와 골목길 하수구가 개방돼 119가 안전조치했다. 

오전 2시24분쯤에는 서귀포시 중문동 한 건물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발효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3일 제주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고 있다. 중산간 지역에는 짙은 안개나 박무가 낀 곳이 있어 안전운전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최대 40mm다. 3일 낮최고기온은 27~28도로 평년(28~29도)과 비슷하겠다. 

이날 오후부터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와 저지대 침수 등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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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하예동에서 안전조치하고 있는 119. ⓒ 제주 소방당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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