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천둥·번개가 내리치면서 낙뢰 추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0시 26분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낙뢰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거주자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화재신고 29분여 만인 밤 0시 55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주택 54.77㎡와 가재도구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92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낙뢰 소리와 함께 거실 입구 차단기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기상정보와 분전반 훼손 상태로 볼 때 낙뢰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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